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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hub 배송이 늦어지는 이유 정리일상생활 2022. 9. 4. 00:24
이제 곧 추석명절이 다가오네요.명절을 앞두고 택배물량이 많이 증가할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택배사중에 바로 하나가 CJ대한통운입니다.
최근 CJ택배의 파업과 배송이 자주 지연되면서 소비자의 불만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CJ대한통운 택배 조회하는 방법을 총정리해보고, 궁금해하실 CJ택배 배송지연 이유,
그리고 택배조회 시에 자주 등장하는 곤지암 hub, 간선상차, 간선하차가 무엇인지에 대해
깔끔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이 글은 끝까지 읽어보시면 택배, 물류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높아져서
앞으로 주문하시는 택배를 기다리는데 도움이 되실 거예요.
CJ 대한통운 택배차량과 배송 모습
CJ 대한통운 택배 지연 이슈는 2021년 하반기부터 급격하게 증가해왔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아래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시기적인 문제, 사회적인 문제, 구조적인 문제들이 결합되어
배송지연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택배물류에 대한 증가로인한 문제도 있어보입니다
CJ대한통운 물류창고 내 모습
택배 지연으로 답답함을 호소하시는 소비자들의 사례 중 많은 경우중에 하나가 특정 hub에 정체되어
"제 택배가 곤지암 hub 에서 움직이지 않아요"
" 제 택배가 옥천 hub에서 며칠 동안 출발하지 않고 있어요" 와 같이
hub에 정체되어 있는 경우입니다.
곤지암 허브 배송지연
심지어 옆동네에서 출발한 택배라 직접 가면 1시간도 안 걸릴 경우인데도 hub에 가서 며칠동안
움직이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왜 발생하는 것이고 Hub는 무엇일까요?
바로 CJ 대한통운이 Hub&Spoke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허브 앤 스포크 방식은 물류 전략 중의 하나인데
각각의 출발지 (spoke)에서 발생하는 물량을 중심 거점(Hub)으로 모으고 -> 곤지암,옥천 hub
라는 중심 거점에서 다시 분류하여 각각의 도착지로 배송하는 방식입니다.
그 형태가 바퀴의 중심 (Hub)과 바퀴살 (Spoke) 같다고 해서 허브 앤 스포크입니다.
이 방식을 사용하지 않으면 수없이 많은 루트를 생성해서 일일히 배송해야하는데
허브를 사용하면 더욱 효율적인 운송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계산해보면 경우의 수가 확 줄어드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허브앤스포크 & 포인트투포인트
CJ대한통운에서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글로벌 물류회사인 Fedex에서 시작했고, 지금은 항공사, 유통회사에서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는
효율적인 물류전략입니다.
위 사진에서는 덴버와 로스앤젤레스가 미국 항공루트의 허브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허브를 들르지 않고 바로 오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느껴질 수 있지만,
대량의 소화물을 처리하는 CJ입장에서는 전체 루트의 수가 적은 이 방식이 더 효율적인 것이죠.
보통 허브 터미널이라고 하는데,
많은 수량의 택배를 한곳에 모아 지역별로 분류할 만한 대규모 장소와 설비를 갖춘 곳입니다.
허브 터미널에선 전국적으로 배송되는 택배가 분류되고 분류가 끝나야 배송지로 출발할 수 있기 때문에,
분류 과정에 따라 배송 속도가 결정됩니다.
따라서 허브 터미널의 시스템이 배송 속도의 관건입니다.
CJ대한통운은 기존의 옥천 Hub를 사용하고 있었으나
물량이 점차 증가하자, 약 4000억원의 대규모투자를 통해 2018년에 곤지암 hub를 완공했습니다.
규모면에서 UPS의 worldport, Fedex의 super hub에 이은 세계 3위이며
택배 전용 터미널 기준으로는 9만평(축구장 40개 크기)로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지하 2층~지상 1층은 택배 분류를 담당하는 허브터미널로,
지상 2층~4층은 이커머스 고객용 풀필먼트센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복층식 자동화 분류 시스템과 수많은 택배 박스를 빠르게 이동시키는 스파이럴 슈트,
자동으로 택배를 분류하는 크로스벨트 소터 등을 갖췄으며
일평균 처리량은 170만 박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완공했을 당시는 2018년이라 코로나가 없던 때지만
앞으로 더욱 더 확대될 이커머스 시장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피킹 고도화 시스템인 MPS(Multi Purpose System), 택배 운송장 인식시스템인 ITS(Intelligent Scanner), 상자의 무게와 체적을 구분해 대·중·소형 택배를 별도로 분류하는 ‘하차대분류시스템’ 등은 물류업계 최고의 차별적인 첨단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럼에도 지연이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시기적 현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만 해도 코로나 이후로 택배를 시키는 양이 두 배 이상으로 늘었으니까요.
택배 조회하면 뜨는 곤지암 및 옥천 hub에서 뜨는 메세지인 간선하차와 간선 상차를 알아보겠습니다.
간선 하차 : 내 화물이 허브에 도착해서 트럭에서 내려졌음. -> 우리집 근처 스포크로 갈 트럭에 실리기 전임.
간선 상차: 간선 하차 된 내 화물이 우리 집 근처 스포크로 올 트럭에 상차 됨
(이제 곧 허브에서 출발 하겠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화물이 많으면 간선 하차-상차 사이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도 있고, 누락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나치게 오랜 기간 진전이 없다면 고객센터에 문의를 추천합니다.저같은 경우 택배가 오는 도중 택배차에 화재가 발생하여 손실된 경우도 있습니
그럴때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바로 알수가 있습니다
명절 전, 연말 연초 성수기에는 안 받긴 하더라구요.
어쨌든, 허브가 스포크의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면 허브의 비효율성이 발생하게 되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이런 상태가 계속 괜찮아졌다가 심해졌다가 반복인 것 같습니다.
추석 등 명절이나 이런 연말에 폭주하는 물량을 감당 못 하는 것으로 보임.
+ 코로나로 택배 물량이 더 증가한 것도 한 몫 했을 거고. + 독과점의 폐해까지 더해져서
택배 기사분들의 고충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류 작업도 힘든데 물량까지 많으니 현장의 고충도 오죽할까 싶네요.
그 결과 택배기사님들의 자살소식도 종종 들려오고,
파업과 택배업계의 처우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택배를 조회하시는 방법은 CJ대한통운 홈페이지에서 운송장 번호를 조회하면 어디까지 물류가 도착했는지 알수 있습니다
이상의 방법으로 조회하실 수 있습니다.
택배사와 기사님, 소비자들까지 만족할 수 있는 택배 물류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그리고 택배요금이 어쩌면 비싸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요즘 배답앱 배달료에 비하면 싼것 같아요 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좋은 정보로 생각하시고 조금더 여유를 가지면 좋겠습니다.